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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24 독일 하노버 산업 전시회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문기철
  • 2024-04-11
  • 출처 : KOTRA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

탄소 중립 생산, 자동화 등을 다루며 산업이 직면한 문제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전망

독일 하노버에서 매년 4월에 개최되는 '하노버 산업 전시회(Hannover Messe)'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된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전시회는 세계 산업 기술의 최신 동향과 혁신을 선보이는 국제적인 무대다. 기계, 산업 자동화, 신재생 에너지, 자동화 솔루션 소프트웨어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제시하며  세계 산업 기술의 발전 방향을 가늠할 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뉴스에서는 2024 하노버 전시회를 미리 살펴보는 차원에서 전시회에서 다뤄질 주제들과 이에 대한 독일의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2024 하노버 산업 전시회 프리뷰

 

세계 최대 산업 전시회 하나인 하노버 산업 전시회가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Energizing a Sustainable Industry)’라는 주제 아래 4 22일부터 4 27일까지 하노버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인공지능(AI), 자동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산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후 중립이라는 중요한 산업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 하노버 산업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4 독일 하노버 산업 전시회(Hannover Messe 2024)

장소

독일 하노버 국제전시장(Hannover Messegelaende)

규모

약 110,000㎡

기간

2024.4.22.~27.

홈페이지

https://www.hannovermesse.de/en/

주최

           도이체메쎄(Deutsche Messe)

참가기업 수

3,884개사(독일: 1,306, 해외: 2,578)

한국기업 수

70개사(통합 한국관 48개사)

전시회 주제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Energizing a Sustainable Industry)

전시 품목

제조기계류, 산업 자동화, 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 공장 자동화, 유압/공압기술 및 관련 솔루션, 소프트웨어 등

특이 사항

2023년 동반 국가: 노르웨이(Hall 12, 약 30개사 참가)

: 규모 참가기업 수는 2023 기준

[자료: Deutsche Messe, Auma]


전시회를 주관하는 도이체메세(Deutsche Messe) 지난 2 21일에 진행된 전시회 프리뷰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성의 공존을 위한 핵심은 '혁신적인 기술의 확보'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화, 디지털화, 전기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4000 이상의 기업이 참가 인공지능, 자동화 기기, 탄소 중립, 수소 에너지 관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4 하노버 산업 전시회 주요 테마와 접근 방향>

주요 주제

접근 방향

인공지능 머신러닝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최신 동향과 적용 사례를 조명

탄소 중립 생산

산업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 방법을 모색하는 전략과 기술을 소개

산업용 에너지

산업 분야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증대에 관한 솔루션 제시

Industrie 4.0 / Manufacturing-X

디지털화, 네트워킹, 자동화를 통한 제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

수소 연료 전지

수소 에너지 연료 전지 기술의 최신 발전과 적용 가능성에 관해 탐구

[자료: Deutsche Messe]


이번 전시회에는 Accenture, AWS, Bosch, DELL Technologies, Google, Microsoft, SAP, Servicenow, Schneider Electric, Siemens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한다. 또한 산업 기술을 선도하는 Beckhoff, GP Joule, ebm-papst, Ericsson, Festo, Turck, Harting, ifm, igus, Lapp, Pepperl+Fuchs, Phoenix Contact, Rittal, Schunk, SEW-Eurodrive, Wago, Wibu, Ziehl-Abegg 등과 같은 중견 기업들도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프라운호퍼연구소(Fraunhofer), 칼스루에연구소(KIT, Karlsruher Institut für Technologie) 같은 연구 기관과 300 이상의 스타트업도 전시회에 함께 예정이다.

 

전시회 주요 테마 트렌드


2024 하노버 산업 전시회는 산업계의 현재 문제와 미래 방향성을 다루는 주요 테마들로 구성된다. 이러한 주제들은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대주제 아래 인공지능, 탄소 중립 생산, 산업용 에너지 등을 포함한다. 이와 관련 전시회 개최국인 독일은 인공지능을 통한 제조 자동화 최적화, 탄소 중립 생산 확대, 산업용 에너지로서 수소 활용 지속 가능한 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고 관련 연구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독일의 현황과 기술 동향을 살펴보는 것은 전시회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얻는 보다 도움이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


인공지능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조달 제품 연구 분야의 워크플로를 간소화하는 도움을 있다. 독일의 기업용 AI 서비스 기업 G사의 최고 기술 경영자 크리스티안 베렌스(Christian Behrens) 산업에서의 AI 활용과 관련해특히 제조 산업에서 공정 최적화 예측 유지보수를 위한 인공지능의 사용이 계속 증가할 이라며 AI 기술의 도입이 독일 제조업의 완전 자동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는 예로 자동차 산업을 언급하며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개별 부품의 설계, 시뮬레이션 주문 프로세스가 점점 자동화되고 공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라고 말한다.


<산업에서 AI 활용할 있는 사례>

[자료: Altair/Produktion]

  

AI 활용한 자동화 기술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독일 기업으로는 훼스토(Festo) 있다. 자동화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하나로 손꼽히는 훼스토는 지난 2018 AI 소프트웨어 회사인 리졸토(Resolto) 인수하면서 AI 기술을 확보한 이후 AI 자동화 솔루션인 Festo AX 출시한 있다. 자동화 산업에 특화된 Festo AX 데이터를 분석 예측 유지보수, 에너지 품질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도움을 준다. 가장 장점은 실시간 인공지능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의 해결책을 빠르게 파악할 있고 OPC-UA, MQTT 같은 공통 프로토콜을 채택 애플리케이션을 타사 제공업체의 구성 요소 시스템에 쉽게 통합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사는 Festo AX 활용하면 생산 중단 시간 감소, 에너지 비용 절감, 불량품 감소, 일일 생산량 증가의 효과를 있다고 설명한다. 훼스토는 이번 하노버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자신들의 자동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Festo AX 예측 유지보수 대시보드>

[자료: Festo]


탄소 중립 생산과 산업용 에너지


1) 에너지 집약 산업의 탄소 중립 생산


독일은 EU 목표보다 5 앞선 2045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탄소 감축이 필수적이다 특히 탄소 중립 생산과 관계가 깊은 산업 분야에서는 에너지 집약적인 철강, 정유, 시멘트, 화학 산업에서의 탄소 배출량이 많았다. 따라서 독일에서는 탄소 중립 생산을 위해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 생산에서의 친환경 공정 도입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2022 기준 산업별 탄소 배출량>

(단위: 백만 )

[자료: 독일 연방 환경청]

 

탄소 중립 생산을 위해 독일 정부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에너지 집약 산업의 독일 기업들은 자체적으로도 친환경 생산 공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탄소 배출이 가장 높은 철강 산업에서는 주요 기업인 튀센-크룹(Thyssen-Krupp), 잘츠기터(Salzgitter),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등이 기후 친화적 생산 공정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은 녹색 철강 생산을 위해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수소 환원 제철에 특히 관심을 두고 있다.

    주: 철강 기업의 기후친화적 생산 공정 투자에 대해서는 코트라 해외 시장 뉴스 [독일, 기후 중립 생산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공동 행보] 참고

 

<독일 철강 기업 탄소 중립 생산 계획>

잘츠기터 AG

- SALCOS® 프로그램 하에 녹색수소 생산을 촉진

- 2026년부터 수소 환원 공정을 통해 저탄소 철강 100 이상 생산 계획

튀센-크룹

-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30% 감축, 2050 탄소 중립 목표

- 수소 산업 기술 프로젝트 추진

아르셀로-미탈

- 2025 생산을 목표로 녹색수소 공정 기술 개발

- 2030년까지 연간 100 규모의 녹색 강철을 생산해 매년 80 톤의 탄소를 절감할 계획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또한 보쉬, 뒤르시스템(Dürr Systems AG), 윌로(Willo) 같은 독일의 유명 제조사들도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보쉬의 경우는 탄소 중립 생산을 위해 아이제나흐에 위치한 공장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냉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뒤르시스템은 도정 공정 높은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더불어 불필요한 도장 작업 이뤄지지 않도록 친환경 스마트 공정을 도입했다. 독일 펌프 제조 기업인 윌로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자재 재활용 그리고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후 중립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완전한 탄소 중립을 2025년까지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주: 3 기업의 탄소 중립 공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OTRA 해외시장뉴스 [독일, 무탄소시대 녹색기업으로 거듭나기] 참고

 

<보쉬의 아이제나흐 공장>

[자료: 보쉬/Produktion]


2) 산업용 에너지로서 녹색수소


녹색수소가 산업용 에너지로 크게 주목받으면서 독일에서 수소 에너지 확보 수소 경제 구축은 지속 가능한 산업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됐. 이에 독일 정부는 녹색수소 확보와 시장의 확대를 위해 국가 수소 전략을 개정하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개정된 수소 전략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녹색수소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자체 생산량을 늘리고 부족분은 녹색 암모니아 형태로 수입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수소 공급을 위해 198 유로의 비용을 들여 9700㎞ 달하는 수소 파이프라인을 2032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수소가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거래될 있도록 수소 거래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기업들과 합작해 녹색수소 시장 발전을 위한 H2 Global 재단을 세우고 이를 통해 수소 생산자와 소비자를 중개하는 안정적인 거래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이처럼 독일은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녹색수소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기술 개발부터 인프라 생산 시설 구축 그리고 공급에 이르기까지 수소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H2 Global 자회사 HINT.CO 수소 경매 모델>

: PtX(Power-to-X) 전력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나 화학 물질로 변환하는 기술

[자료: H2 Global Stiftung]


3) 에너지 저장 기술


한편, 녹색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재생 에너지는 원하는 때에 얻을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재생 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계절 기후 변동을 보완할 있는 에너지 저장 기술이 중요하다. 따라서 독일에서는 에너지 저장 기술에 관해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독일 연방 에너지저장시스템협회(BVES) 따르면, 2022 독일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 규모는 121 유로로 전년(92 유로) 대비 32% 증가했다. 또한 협회는 2023년에 해당 시장이 38% 증가한 167 유로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은 에너지 생산·소비의 분산화 확대로 중요성이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ESS 총매출 추이(2020~2023)>

(단위: € 십억)

: 2022~2023년은 추정치

[자료: 독일 연방 에너지저장시스템협회]


이처럼 에너지 저장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 독일에서는 수소 연료 전지, 전기차 폐배터리 모듈의 재활용 다양한 에너지 저장 기술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 수소 연료 전지 전문 기업 프로톤모터(Proton Motor Fuel Cell) 고정형 연료 전지인 HyModule S4 올해 하이볼루션 파리(Hyvolution Paris) 2024에서 공개했다. 2024 1분기부터 본격 제공될 예정인 HyModule S4 재생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시켜 전력을 생산할 있는 무탄소 무소음 연료 전지다. 수소를 전력으로 생산하는 스택(Stack) 동사의 독점 기술로 개발한 HyStack 200 적용됐다. 연료 전지는 재생 가능 자원 기반으로 분산형 전력 공급 개념을 구현할 있어 친환경 에너지 공급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있다. 프로톤 모터는 이번 하노버 전시회에서 열리는 Hydrogen + Fuel Cells Europe HyModule S4 포함해 자신들의 연료 전지 기술과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톤모터의 연료 전지 Hy Module S4>

[자료: Proton Motor]


시사점

 

살펴본 바와 같이 2024 하노버 산업 전시회는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Energizing a Sustainable Industry)'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테마를 통해 산업이 현재 직면한 문제와 앞으로 나아가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우리 기업은  70사가 전시회에 참가하는데  올해로 22번째 운영되는 통합 한국관에는 기계로봇  산업 솔루션 분야 기업 48 사가 참여한다통합 한국관은 KOTRA, 한국기계산업진흥회(KOAMI), 한국로봇산업협회(KAR), 한국무역협회울산지부, 창업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기업들이 더욱 효과적인 전시를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통합 한국관 주관 기관 우리 기업 참가 현황>

주관 기관 

참가 기업(개사)

참가 규모(m²)

홀위치

KOTRA-KOAMI

22

300

9

KOTRA-KAR

11

144

5

한국무역협회울산지부 창원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15

126

9

11

14

합계

48

570

 

[자료: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Deutsche Messe, Auma, Altair, Produktion, Festo, Bosch, H2 Global Stiftung, Proton Motor, 독일 연방 환경청, 독일 연방 에너지저장시스템협회,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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